CRAM! | 바짝 놀고 바짝 공부한 2주간의 기록들 🎢⚡️

블로그가 2주나 밀렸다...

과제랑 시험이 지난주에 몰려 있어서 너무 바빴던 것 같다. 

미리미리 안 한 나... 반성해...

2주간의 기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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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Feb 23

 

 

오늘도 역시나... 대면 수업을 들으러 가기 위해 부지런히 폴리캠으로 출발!

딸기 해치우기 작전 중이다. ㅋㅋㅋ

 

 

요즘 부쩍 따뜻해져서 저녁에도 안 쌀쌀하다.

이대로 집 가기가 아쉬워서 친구랑 도서관 앞에서 수다 떨다가 가기로 함.

 

 

둘이서 셀카 찍고 놀다가 갑자기 각자 할 일 함. (?)

여기서 듣는 과목들은 수강신청을 나중에 해서 학점 인정이 되는지 미처 물어보지 못했다.

한국 학교들 개강 직전이기도 하겠다, 등록도 했겠다... 학과장 교수님한테 학점 인정 되는지 메일 보냄.

복전하는 과목은 사실 인정되는지의 여부도 몰라서 그냥 질러 본 건데 10분 만에 저렇게 답장 옴.

저번 학기에 학과장 교수님이 연 기초 코딩 수업 들었었는데 수업 방식 개 마음에 안 들어서 첫 인상 개별로였음...

근데 왜케 따스한겨..; 내가 있는 곳이 타지여서 그런지 감수성 풍부해진 건가 싶기도 하고(?)

 

 

 

집 가니까 너무 배고파서 소고기 스테이크 해 먹음. 생각보다 엄청 오래 익혀야 하더라..

딱히 찍어 먹을 게 없어서 기름장 해서 샐러드랑 같이 먹음. 존맛탱! 고기는 언제 먹어도 좋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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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Feb 24

 

 

아침 간단히 먹고 운동하러 가는 길... 엘리베이터 한 대가 저러고 멈춰 있었다. ;;

버튼 눌러도 반응이 없길래 한 층 내려가서 엘리베이터 부름. 개무섭. ;;

다행스럽게도 그날 고친 듯?

 

 

 

저번에 떡국 만들고 남은 떡이랑 사골 국물로 남은 소고기 구워서 떡국을 해 먹었다!

역시나 존맛탱~

 

 

 

 

그러고 또 더치브로 가서 커피 사고 밖에서 과제 했다. 근데 밖이라 그런지 집중 하나도 안 됐음. ;;

날씨가 요새 너무 좋아졌다~

 

 

 

도서관 앞에서 과제 하다가 집 가는 길에 찍은 것들.

노을이 딱 예뻤을 때 집에 감.

 

 

 

그러다 보니 하루가 다 갔다더라~

저녁에는 샐러드랑 빵이랑 수프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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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Feb 25

 

 

아침부터 칼국수 먹고~ 수업 부지런히 듣다 보니 어느새 저녁 됨. (?)

오늘 저녁에는 얼마 전에 알게 된 유학생 분 집에 놀러가는 날!

 

 

 

집은 템피의 타운하우스 거리에 있는 2층짜리 엄청 큰 집이었다.

2층에 올라가자마자 북한의 수령동지들과 빈 소주병들이 맞이해 주는 거 실화냐.

아마존에서 50달러면 김정은 등신대를 살 수 있다더라.

근데 도대체 왜 집을 북한 컨셉으로 꾸민 거냐고욬ㅋㅋㅋ 이런 거 잡혀가는 거 아님? ;;

 

 

 

저녁으로는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통삼겹이랑 방어회를 먹었다!

얼마만에 먹는 방어회인지... 내륙인 애리조나에서 보기 귀한 것...

맛있는 것도 먹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술이 쭉쭉 들어감.

그러다 보니 나랑 내 교환학생 친구들 페이스 엄청 빨랐음. 유학생 오빠들 모두 경악. 이게 교환학생의 패기다 마!

술은 소주는 아니었고 무슨 세주? 라는 술이었는데 은근 부드럽고 맛있었다!

애리조나에 있는 한국인 유학생 분들 뿐만 아니라 이 집 주인의 룸메인 레오라는 일본인 친구의 친구들도 오고 멕시코 친구도 오고...

다 같이 거실에 삥 둘러 앉아서 술게임도 하고 수다도 엄청 떨었다.

 

 

 

그리고 끝나지 않는 술 파티... 점점 와인에 양주에 섞어서 마시기 시전...

안주는 아이스크림에 크리스피 도넛에... 단 게 엄청 땡겼다. ㅋㅋㅋㅋ

그러다 보니 어느새 시간은 11시가 넘어가고... 그러고 해산...

별로 취하지는 않았는데 집 가니까 취기 갑자기 올라옴. 화장 개빨리 지우고 바로 누움. 세상이 빙글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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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Feb 26

 

26일 사진 두 장밖에 없는 거 실화냐.

어제 술을 섞어서 마셔서 그런지 아침에 머리 너무 아파서 운동도 못 감...

약 먹고 좀 쉬다 보니까 괜찮아졌다.

그러고 4시에 아민한테 한국어 가르쳐 주러 친구랑 같이 감.

자기가 알아서 한국어 책으로 독학하고 있었는데 엄청 공부 잘해놔서 놀람. ;;

그래서 책에서 나온 단어들로 퀴즈 내 주고 그랬다. ㅋㅋㅋ 그러고 아침에 못 갔던 운동 저녁에 갔다.

집에 오니까 너무 배고파서 간장계란밥 해 먹음. 역시 밥이 짱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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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Feb 27

 

 

집에 먹을 게 떨어져서 오랜만에 트레이더조를 다녀왔다!

앞으로도 장 볼 때 이정도로 사 올 듯. 아침으로는 늘 먹던 대로 빵이랑 과일이랑 시리얼~

 

 

📌 Phoenix Premium Outlets

 

 

오늘은 친구들이랑 피닉스 프리미엄 아울렛에 가는 날!

날씨도 화창해서 너무 좋았다.

 

 

 

라스베가스 프리미엄 아울렛보다 뭔가 더 많은 느낌이었다.

랄프 로렌 매장이 엄청 컸다! 그 이후로 캘빈클라인, 리바이스, 타미힐피거 등등을 구경했다.

친구들은 엄청 뭐 많이 샀는데 나는 딱히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안 삼.

 

 

 

폭풍 쇼핑하고 나니 벌써 7시더라... 매장이 8시면 닫아서 여기서 저녁 먹고 집 가기로 결정!

푸드코트에 무슨 샌드위치 가게가 있길래 거기서 세트를 시켰다!

너무 돌아다녀서 그런지 개배고팠음... 우적우적 먹고 집으로 출발~

 

 

 

달이 엄청 밝아서 찍었다. 여기는 항상 별이랑 달이 밝은 것 같다.

다음 주에 할 일 개많은데... 하나도 안 했는데... 이렇게 펑펑 놀아도 되나... 걱정만 하다가 잠듦. ^^

왜냐하면 내일도 아침부터 놀아야 하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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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Feb 28

 

 

아침 10시에 만나기로 해서 거의 8시에 기상... 후딱 아침 만들어서 든든하게 먹었다.

오늘은 친구들이랑 놀이공원 가기로 한 날! 

 

 

📌 Castles N' Coasters

 

 

여기 오전 10시에 개장한다고 해서 갔는데 미니골프장이랑 오락실이 그때 여는 거고 놀이공원은 오후 2시에 연다고 함.

갑자기 3시간이 비어서 오락실에서 노가리 좀 까고 게임했다.

근데 이 모든 걸 했는데도 2시간이나 남았길래 결국 나가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

 

 

근처에 월마트도 있었고 좀 더 나아가면 음식점 모여 있는 곳이 있길래 거기로 가기로 했다.

근데 오늘 날씨가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가다가 그냥 눈에 보이는 멕시코 음식점에 들어옴. ㅋㅋㅋㅋ

들어가자마자 현지 스멜... 데코며 음악이며 제대로 된 멕시코 음식 먹겠다 싶었다.

친구들은 무슨 고기 들어 있는 부리또 시키고 나는 새우 부리또를 시켰다. 엄청 맛있었음!

에피타이저로 나초랑 소스 무한리필로 나오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역시 길 가다가 아무데나 들어가는 묘미가 이런 거지.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평타 이상은 치는 듯.

 

 

 

그리고 대망의 개장시간... 로컬 놀이공원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엄청 작고 귀여웠음. ㅋㅋㅋ

그래도 롤러코스터, 후룸라이드, 바이킹, 범퍼카 있을 건 다 있다!

 

 

 

후룸라이드도 타고, 바이킹도 타고, 저거 뭐더라 마법카펫이라고 부르냐 아무튼 그것도 탐.

전반적으로 생각보다 더 재미있고 스릴 있었다!

근데 그 스릴이 거의 생명을 위협하는 말 그대로 '스릴'인 게 문제였음...

특히 바이킹... 맨뒤에 탔는데 진짜 엄청 높게 올라가서 엉덩이 살짝 들려서 개무서웠음. ;;

미국 로컬 놀이공원들 다 이런 느낌이었구나... 그래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같은 영화도 나오고 그랬구나...

 

고장난 롤러코스터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주인공 친구들이 나중에 차례대로 죽는 영화

 

 

 

그 이후로  범퍼카도 타고... 친구들 자이로드롭 타는 거 구경하고... 당 땡겨서 아이스크림 시켜 먹음. 

친구들 어디 가자 저기 가자 하는 게 귀여워서 찍음 .ㅎㅎ

 

 

 

후룸라이드 한 번 더 탔더니... 물길이 더 쎄져서(?) 옷이랑 가방이랑 머리 다 젖음. 바람 부는 날씨여서 개추웠다.;;

그리고 롤러코스터도 두 번 타고... 마법카펫도 두 번 탐. 엄청 재미있었는데 점점 피곤해지기 시작... 우리 정말 늙은 걸까?

 

 

 

그러다 보니 벌써 다섯 시가 되었더라... 우버 타고 가는 길에 엄청 졸았다. ㅋㅋㅋㅋ

집에 오자마자 씻고 바디스크럽했다. ㅎㅎ 그러고 낮잠 자고 일어나니 밤이었음.

드라마도 보고... 갑자기 까르보불볶 땡겨서 소고기 구워서 같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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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Mar 1

 

 

또 월요일의 아침이 밝았따!

운동 가기 전에 사과랑 샐러드 먹고~ 운동하고~

 

 

 

점심으로는 친구랑 예전부터 먹고 싶었던 판다 익스프레스 큰 거 하나 시켜서 나눠 먹었다.

역시나 존맛탱.

 

 

 

이번주는 시험 보는 주간이어서 월수금에 듣는 수업은 휴강!

씻고 더치브로에서 커피 사서 과제하러 친구랑 도서관에 갔다.

스터디룸은 항상 사람이 있어서 못 들어갔었는데 이게 웬 떡? 스터디룸 하나가 비어 있길래 후딱 들어갔다.

방음도 잘 돼고 깔끔하고 책상도 넓고 크고 의자가 편해서 좋았다... 여기 사람만 없으면 매일 간다.

 

 

 

그리고 3시부터 폭풍 코딩 시작... 수업도 집중 안 해서 수업도 다시 봄... 수업 디스코드 방에서 애들이 의논하는 것도 보고...

과제 제출이 내일까지인데 그 전날 시작하는 사람... 

 

 

5줄도 안 되는 부분을 뚫어져라 쳐다보기만 한 지 6시간째.... 어디가 틀린지 뭐가 문제인지 감을 못 잡음...

결국 친구랑 밤샘각 잡고 10시에 터벅터벅 집으로 갔다...

 

 

 

저녁을 건너뛰어서 늦은 저녁으로 아보카도 샌드위치를 해 먹고... 국도 먹고 싶어서 우거지국 먹음.

그러고 친구 집에 초대해서 새벽 4시까지 과제 했다...

새벽의 힘 때문인지 구현해야 하는 기능의 2/3을 끝내버린 것... 그러고 기절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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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Mar 2

 

 

오늘은 과제 때문에 대면 수업도 안 가고 집에서 하루 종일 수업 듣고 과제만 했다.

어제부터 고민했던 플젝도 잔버그(?)가 있었지만 구현하라는 건 다 해서 주석 달고 8시에 제출...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기뻤다.

이제 목요일까지인 과제해야 하는데 피곤해서 저녁 먹고 뻗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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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Mar 3

 

 

오늘도 운동 갔다 오고~

예전부터 먹고 싶었던 바질페스토 파스타를 해 먹었다!

마늘파스타 하다가 마지막에 바질페스토 한두 큰술만 넣고 버무리면 끝!

고소하고 맛있었다. 완전 자주 해 먹을 듯!

 

 

 

 

오늘도 더치브로에서 커피 사서 도서관으로 직행~

스터디룸 진짜 다 꽉차서 무슨 길고 큰 흰 책상에 앉았다.

듣는 과목 중 하나 중간 과제가 여태까지 배운 거 써먹어서 영상 만들기여서 컨셉 정하고..

대충 어떻게 할지 큰 그림을 잡으니까 술술 풀리는 것? 공포영화 클립 만들 거다. ㅎㅎ

 

 

 

집에 가서 늦은 저녁으로 아보카도 토스트를 해 먹었다. 역시 언제나 먹어도 맛있어~

 

 

 

그리고 중간 과제를 마무리했다! 생각보다 얼마 안 걸려서 놀람. 역시 시작이 반이군.

10여초 정도밖에 안 되지만... 가족이랑 친구들한테까지 다 자랑해따. ㅎㅎ

 

 

(왼쪽이 원본 영상 으론쪽이 완성본 캡처) 낮을 밤으로 만든 게 제일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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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Mar 4

 

 

한결 가뿐해진 목요일! 느긋하게 일어나서 수업 듣고 간장계란밥 먹었다.

오늘 저녁에는 유학생 오빠들이랑 친구랑 같이 저녁 먹기로 한 날!

 

 

📌 GEN Korean BBQ House

 

 

마켓플레이스에 있는 유명한 고기집을 가기로 결정!

여기 항상 지나칠 때마다 사람 줄 서 있어서 궁금했는데 드디어 오는구나~

일단 여기는 무한리필이어서 원하는 고기나 다른 요리 무제한으로 시켜 먹을 수 있음.

양념갈비류랑 소고기가 엄청 맛있었다! 우설도 처음 먹어 봤는데 뭔가 신기한 식감이었음. 탱글한 느낌? ㅋㅋㅋ 진짜 배터지게 먹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중간 시험을 보고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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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Mar 5

 

 

벌써 금요일! 운동 다녀오고 오랜만에 계란빵이랑 샐러드랑 시리얼 먹었다.

느긋하게 준비하다가 나가서 도서관 앞 잔디밭에서 친구들이랑 여행 계획 짰다.

오늘 저녁에는 레오 생일 파티 가는 날! H마트 파리바게트에서 케이크 사서 갔다.

 

 

 

 

북한 컨셉 하우스에 러블리함이 더해졌구나.. 누가 보면 우리 수령동지 태양절 잔치인 줄.

(실제로 친구가 디엠으로 너 지금 북한으로 교환 간 거 아니냐고 물어봄. ;;)

오늘의 메뉴는 치킨과 피자였다! 다들 배고파서 가자마자 거의 식사함. ;; 그래서 그런지 술은 많이 안 마심.

레오가 자기 친구들이랑 친구의 친구들도 불러서 진짜 거의 파티였다.

일본인도 있고 중국인도 있고 베트남인도 있고 한국인도 있고. ;; 거의 아시아 대통합의 장을 보는 듯했다.

여기 지금 몇 개 국어가 들리는 거지? ㅋㅋㅋ  하지만 서로 말할 땐 영어로...

 

 

 

잠깐 나가서 산책도 했는데 다른 집 2층에 개가 저러고 있었음. 나가고 싶니?..

열두 시 땡 할 때 우리가 사온 케이크에 초도 불고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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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Mar 6

 

 

해장 아닌 해장? 으로 칼국수를 해 먹고... 친구랑 더치브로 들렀다가 도서관에서 팀플 논의 좀 하고...

오늘은 다섯 시에 한국으로 교환 오는 애들 만나는 날!

아민이랑 조쉬는 항상 와서 올 줄 알았고, 안나, 캐롤, 제이다라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다!

다들 처음 만났을 때 어색해서 가끔 정적... 일어나고 그랬는데 이런저런 얘기 오순도순 하다 보니 분위기 편해짐.

안나랑 캐롤이는 원래 친구였는데 둘이 한국 드라마 엄청 좋아한다고 한다.

거의 두 시간 영어로 떠들다가 배고파져서 스시 먹기로 결정!

가는 길에 안나랑 얘기했는데 옷이랑 쇼핑 얘기했다. 그때 체크바지 입고 갔는데 바지 예쁘다고 칭찬받음. 개뿌듯.

 

 

📌 Gangnam

 

분명 스시집이라고 했는데 이름이 강남이어서 놀람. 알고 보니 한식이랑 일식 둘 다 하는 곳이었음. ㅋㅋㅋ

무슨 아보카도랑 연어랑 있는 롤 시켰는데 맛있었다! 다른 애들 것도 먹어 봤는데 맛있었다. 역시 맛집이군

조쉬가 젓가락질 개못해서 친구가 직접 강습도 시켜 줬다.

 

 

📌 Tea Swirl

 

'Do you like boba?'라는 한 마디에서 시작된 여정... 스시집에서 나오자마자 다같이 버블티집으로 직행.

여기 사람 엄청 줄 서 있었다. 트레이더조 근처에 버블티집이 있었는지도 몰랐음. ㅋㅋㅋㅋ

여기도 공차처럼 당도랑 얼음양 조절할 수 있는데 직원이 해당 메뉴 당도 추천해 준다고 함.

캐롤이 타로 버블티 시킬 때 당도를 80%로 꼭 하는데 할 때마다 직원이 정말 괜찮겠냐고 묻는다고 하더라. ㅋㅋㅋㅋ

나는 그냥 밀크티 중 첫 번째 메뉴로 당도 50으로 해 먹었다. 이거는 80으로 해야 적당히 달았을 듯...

버블티 다같이 들고 가서 바깥에 둥그런 책상에 앉아서 또 수다 타임 시작. 여기서 본격적으로 서로 친해진 듯.

일단 조쉬가 갑자기 자기를 2년 전에 좋아했던 여자애 얘기를 꺼내서 개웃겼고...

제일 좋은 음악 앱은 무엇인지 거의 토론 수준으로 얘기하고... 다들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 쓰는 듯?

틱톡, 스냅챗 같은 SNS의 이로운 점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ㅋㅋㅋㅋ (아민이가 여기서 개극혐함)

한국에서는 스냅챗이 활성화 안 되어 있어서 어떻게 다른지 물어봤는데

인스타 스토리 같은 걸 개인이 개인한테 보내는? 메신저 같은 거였음.

사실 그 감성이 어떤 건지 잘 모르겠다고 하니까 안나가 자기가 가르쳐 주겠다고 거기서 갑자기 다같이 스냅챗 아이디 공유했다...

프롬 얘기도 나왔었는데 한국에는 프롬 없다고 하니까 자기네들이 열어 주겠다고 함. (빈말인 줄 알았는데 표정이 개진지했음)

자유 시간에는 다들 뭐 하는지? 그런 얘기도 하고 요즘 한국 연예계 학폭 논란 얘기도 나왔다.

안나랑 캐롤이 한국 드라마 좋아해서 그런지 소식을 다 알더라... 안나 최애 배우가 지수라고 해서 슬프다고 했었음. ㅋㅋㅋ

그러고 열 시가 다 되어서야 해산...

아민이랑 내가 가는 길이 같아서 아민이가 기숙사까지 데려다 줬다. 가면서 또 오버워치 얘기하고.. (메르시 리메이크가 별로다 이런 이야기)

이 친구들도 같은 미국 애들인데 한국에서 만날 생각 하니까 이상하게 더 좋고 정겹고 편한? 느낌이다. 다들 귀여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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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Mar 7

 

 

느긋하게 일어난 일요일... 1시에 팀플 있는 거 회의하고 친구랑 아울렛에 또 갔다!

일요일이라 6시에 닫아서 거의 2시간 만에 후딱 보고 간 것 같다.

 

 

 

갈 때 노을이 너무 예뻐서 찰칵... 저녁은 우리집에서 친구랑 바질페스토 파스타 해 먹었다!

친구가 엄청 맛있다고 칭찬해 줌. 엄청 뿌듯했다. 크크

팀플 과제 제출하고... 팀플에서 한 명이 자꾸 회의에 참석 안 하고 저딴 변명이나 하길래

어떻게 하면 잘 경고할까 친구랑 고민하다가 보낸 흔적... 저 쎄한 이모티콘이 포인트임. 다음에도 참석 안 하면 니 이름은 뺀다...

그러고 잭스랑 또호랑 디스코드 하다가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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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Mar 8

 

 

아보카도가 너무 자주 등장하는 것 같지만 이유가 있다... 아보카도를 여행 가기 전에 해치워야 함... 근데 존맛탱

요즘 애리조나가 부쩍 더워졌다. 아침에도 그냥 반바지 입고 다님.

한낮에는 30도까지 올라간다... 습하지는 않아서 그늘은 시원한데 햇볕 있는 곳은 후끈후끈함.

오늘은 친구랑 어반아웃피터스 가기로 한 날!

 

 

📌 Urban Outfitters

 

 

기숙사랑 밀 애비뉴랑 가까운데 한번도 그 번화가 쪽으로는 안 가 본 것 같다.

여기에 맥주집도 있고 디저트 가게도 있고 옷 가게도 많았다. 어반아웃피터스는 엄청 크게 2층짜리로 있었다.

 

 

어반아웃피터스는 옷이 다 예쁘고 좋은데 가격이...좀...

버킷햇 예쁜 거 세일하고 있어서 하나를 겟!

최근에는 아이쇼핑만 했지 실제로 사는 건 완전 오랜만인 것 같다.

 

 

 

그리고 친구랑 옆에 맥주집 가서 낮맥을 했다.

흑맥주? 같은 걸 시켰는데 맛있었고 은근 술이 쎘음.. ㅋㅋㅋ

해질녘이 되면 밀 애비뉴에 있는 나무들은 저렇게 전구가 켜진다. 넘예

 

 

 

이번엔 친구 집 갔는데 친구가 골뱅이비빔면 해 줬다. 넘 존맛이었다. 크으 이게 한식이지

그러고 또 여행 계획 짜고... 수다 떨다가 10시에 집 도착... 이 친구랑은 거의 일주일동안 매일 본 것 같다.. ㅋㅋㅋㅋ

 

 

무야~호~

드디어 2주간의 기록이 끝났구나~

이번주는 샌디에이고로 여행간다! 다음 편도 쓸 말이 많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