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X-LAX | 종강 여행 시작! 알차게 다닌 LA 핫플레이스 탐방 🦋🌞

드디어 고대하던 종강 후 미국 한 달 여행!!

미국은 비자 만료일 이후 한 달의 준비? 기간을 주는데 그 시간이 비어서 미국 간 김에 그 기간 동안 여행을 계획했다.

장기간 여행이다 보니 미국의 여러 주를 돌아 볼 계획을 짰고 계획 짜는 것부터 너무 힘들었음. 하지만 여행의 묘미가 이런 부분이지.

이제는 여행 간 지역별로 글 쓸 예정. ㅎㅎ 이래야 나한테도 보기 좋을 것 같다.

그럼 바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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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May 8

 

 

새벽 6시 기상... 역시 중요한 날이라서 그런지 눈이 저절로 떠짐.

비행기가 11시 45분이라서 일찍 움직여야 했다.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아침 뭐 먹었는지 찍지도 않음. 샐러드랑 요거트 먹은 듯.

정신 없이 가방 챙기고 나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비운 기숙사 사진은 찍어야지 하면서 급하게 찍음. ㅋㅋㅋ

Move-out 과정은 옆 건물 기숙사에서 했어야 했는데 짐 다 들고 날은 덥고 해서 땀 오지게 남.

그냥 키 반납하고 서명 같은 거 하고 빨리 끝남. 그리고 우버 불러서 공항으로 직행~

 

 

수하물 부칠 때 50파운드 넘으면 안 돼서 걱정이 많았는데.. 56 파운드 남아서 급하게 옷 빼서 다 들고 탐. ㅋㅋㅋ

또 정신 없이 비행기 타자마자 기절하고 일어났더니 도착함.

종강 후 여행 첫 출발은 LA에서! 숙소를 캘리포니아 글렌데일로 잡아서 공항은 버뱅크 공항에서 내렸다.

다른 미국 공항과는 달리 뭔가 작고 심플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 왜 이렇게 시원하냐. 기온은 20도에 햇빛은 쨍쨍하고 바람은 시원함.

애리조나에서 겪은 36도와 비교하면... 너무 시원한 수준이랄지

호텔까지 마땅한 대중교통이 없어서 우버 불렀는데 30분 기다림. ;;

 

📌 Glendale

 

호텔은 글렌데일에 있는 2성급 호텔이었다. 밖에서 보니 무슨 영화에서 나온 곳 느낌 같음. ㅋㅋㅋ

그냥 깔끔하고 딱 좋았다!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와서 체크인 안 될 줄 알았는데 데스크 직원분이 된다고 하셔서 2시에 호텔 입성.

이때 긴장 다 풀리고 기분도 갑자기 좋아져서 엄마아빠랑 통화하고 쉬다가 나감. 

 

 

 

날씨 진짜 좋다~

여기는 호텔 근처 공원이었는데 작고 평화로웠다.

기분 좋아서 사진 또 많이 찍음.

 

 

📌 The Americana At Brand

 

오늘은 혼자 다니는 날이어서 호텔 근처에 있는 큰 몰을 둘러 보기로 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 개많았음. 

 

 

브랜드도 엄청 많았다. 애플 스토어도 있었고, 어반아웃피터스, 루루레몬, 키엘 등등등 

아이쇼핑도 엄청 하고~ 사람 구경도 하고~

건물들이 유럽식? 건물들처럼 생겨서 유럽 분위기가 났다. 

 

 

한가운데 이런 분수도 있었는데 재즈 음악도 배경음악으로 나오면서 평화로웠다.

 

 

역시 캘리포니아라서 그런가... 지나가면서 한국말 엄청 들리고 한국인 엄청 많이 봤다.

템피 번화가 같은 곳에 가면 한국인은커녕 동양인 보기도 참 힘든데 말이지...

 

 

새벽 6시 이후로 먹은 게 하나도 없어서 너무 배고파서 음식점 아무데나 들어감.

무슨 미국 전통 음식? 파는 곳이었는데 맛있어 보여서 저녁까지 먹으려고 메뉴를 두 개나 시켰다.

시킬 때 웨이터가 엄청 놀라면서 둘 다 큰 접시에 나온다고 말하길래 남으면 싸갈 거라고 안심시킴. ㅋㅋㅋ

동양인 여자애가 음식 두 개나 시키니까 놀랐나 보군...

무슨 소고기 구운 거에 밥이랑 무슨 미국 가정식의 계란피자를 시켰다. 둘 다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었는데 역시나 소고기 먹고 나니까 피자에 입도 못 댐.

배불리 먹고 바로 옆에 필즈 커피 있길래 오랜만에 민트 모히토 라떼 시켜 먹음. ㅎㅎ

라떼 테이크아웃 하고 나니까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어져서 바로 호텔로 직행... (거의 3분? 거리였다)

날씨가 좀 쌀쌀해져서 옷을 좀 갈아입고 다시 나왔다.

 

 

📌 Museum of Neon Art

 

호텔에서 그냥 쉬려고 했는데 다시 나온 이유는... 바로 네온아트 박물관에 가고 싶었기 때문!~

필즈 커피 테이크 아웃 하고 오는 길에 이 박물관이 보였는데 너무 가고 싶었던 것... 화장실이 급해서 일단 호텔부터 간 것...

티켓은 10불? 이었나 데스크 직원이 엄청 친절하게 박물관 설명해 줘서 좋았음.

네온 아트의 역사? 같은 설명도 적혀 있었고 박물관 안에는 세계 곳곳에서 온 네온 아트 사인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막 번쩍번쩍하는 것도 있고 직원들이 질문 생기면 물어보라고 자꾸 말 걸어서 뻘쭘했음. ㅋㅋㅋㅋ

 

 

그리고 데스크 쪽에는 기념품샵이 있었는데 다 귀여웠음. 근데 가격은 창렬...

뭔가 충동적으로 가고 싶어서 들어간 거였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 Glendale Galleria

 

그리고 이제 진짜 호텔 가서 쉬려고 했는데 이대로 가기 아쉬워서 갤러리아도 구경하기로 결정.

이건 실내 쇼핑몰이었는데 작은 스타필드 느낌? 여기도 브랜드가 엄청 많았다!

내가 인스타로 즐겨 보던 브랜드가 여기에 있어서 놀람. 캐나다 브랜드인데 미국에도 몇몇 오프라인 매장이 있나 보군.

그리고 케이팝 스테이션... ㅋㅋㅋㅋ 아주 웃기군

 

 

 

그리고 거의 해질녘이 다 되어서야 호텔로 돌아갔다. 너무 많이 걸어서 개힘들었음 .ㅋㅋㅋ 내 체력이 이렇게 좋았나

 

 

호텔에서는 필즈 커피 마시면서 블랙팬서 봄. 그리고 또 잠이 안 와서 블로그 글 쓰고 친구들이랑 통화하고...

세수하고 누워서 기절했다. 미국 와서 역대급으로 하루가 긴 날이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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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May 9

 

 

기..상..

호텔 방음이 잘 안 되는 편이어서 잠을 설쳤다. 너무 피곤하기도 했음.. ㅠㅠ

오늘부터는 LA에 살고 있는 친구랑 다니는 날! 중학교 때 친구였는데 고등학교 때 LA로 이민을 가 버려서 헤어짐.

중학교 때 이후 8년만에 만나는 것... 만났는데 얼굴이 너무 그대로여서 놀람. ㅋㅋㅋㅋ

 

 

📌 Pink Wall

 

LA 하면 유명한 곳은 바로 분홍 벽! 

특별한 건 없고 정말 분홍색 벽이 크게 있어서 유명한 거다.

아침부터 사진 왕창 찍어 버리기..

 

 

📌 Melrose Avenue

 

멜로즈 애비뉴를 걷다 보니 무슨 시장? 같은 게 열고 있는 중이라 구경했다.

미국 사람 사는 동네에서는 종종 이런 시장 같은 걸 자주 여는 것 같다.

 

 

그리고 다시 간 블루잼카페! 저번에 LA 갔을 때 다운타운점을 갔었는데 이번엔 멜로즈점을 갔다.

여기가 본점이라 더 맛있다고는 하는데 그냥 비슷한 것 같음. ㅋㅋㅋ

역시 블루잼카페는 프렌치토스트지. 친구랑 8년만에 만난 기념 수다를 왕창 떨었다.

 

 

📌 Universal Studio City Walk

 

친구랑 유니버셜시티워크를 가려고 했는데 주차비 무엇?

시티워크든 스튜디오든 주차비가 너무 비싸서 주차장은 포기하고  근처에 거리에 대고 열차 같은 거 타고 감.

 

 

유니버셜 스튜디오 시티 워크는 무료로 들어갈 수 있고, 쇼핑몰이랑 음식점들이 쫙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의 거리이다.

거리 중간중간에 영화 캐릭터 있는 거 커엽.

쇼핑몰이랑 음식점들뿐만 아니라 영화관도 있었음!

 

 

이것저것 기념품샵도 구경했는데 해리포터 기념품샵이 진짜 컸음. ㅋㅋㅋㅋ 

옷에, 악세사리에, 인형에 굿즈가 진짜 다양하게 많았다.

 

 

올리밴더 가게처럼 지팡이도 엄청 종류가 다양했음.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사악해서 참았다. ^^

 

 

역시 해리포터 컨셉의 마스크도 있었고 정체불명의 도비 인형도 있었음. 저걸 누가 쓰냐

 

 

해리포터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로 구성된 기념품샵도 많았다. 

Popcornpolis가 정말 유명한 팝콘집이라는데 시간이 없어서 패스~

 

 

밖으로 나오면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들어가는 입구도 있고, (유명한 레드카펫) 유명한 스팟이 많았다.

오늘 사람이 묘하게 없어서 사진 찍기 참 좋았음.

사실 아까 주차비 비싸서 고민할 때 그냥 우리 유니버셜 스튜디오 갈까? 했는데

100% 예약제로 표를 살 수 있어서 오늘 거는 솔드아웃이라 못 감. 그냥 기분만 내는 걸로~

 

 

📌 Downtown LA

 

친구 차 타고 달려 달려서 다운타운에 도착!

역시나 저번에 왔을 때처럼 북적대는 도시 느낌이다.

 

 

📌 The Last Bookstore

 

다운타운 한 가운데 있는 더라스트북스토어 라는 곳에 왔다.

말 그대로 서점인데 되게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보는 맛이 있는 그런 서점이었다.

 

 

뭔가 해리포터? 느낌도 나면서 구석구석 사진 스팟이 많았다.

또 친구랑 사진 타임~

 

 

아시아 코너도 있었는데 거기에 한국 만화책도 있었음. ㅋㅋㅋ

옛날 책부터 최신 책까지 엄청 다양하게 있어서 생각없이 구경하기 좋은 듯.

 

 

미국에 도시 같은 곳에 오면 저렇게 고층 빌딩들이 많은데 가끔 너무 고층이어서 놀람. ㅋㅋㅋ

 

 

📌 Grand Central Market

 

다운타운의 또다른 명물! 바로 그랜드센트럴마켓이라는 야시장? 같은 곳에 왔다.

지점마다 음식 또는 식재료 같은 걸 팔았는데 그 중에 타코가 유명하다 해서 친구랑 하나 사서 나눠 먹기로 결정.

 

 

 

완전 현지 느낌.

아저씨가 그냥 있는 재료 툭툭 넣어 주는데 여기 무슨 멕시코인 줄?

중간 속은 매운 고기? 같은 거였는데 적당히 맵고 좋았다.

단점이 있다면... 먹을 때 손으로 먹는데 약간의 인간성을 포기해야 함. ㅋㅋㅋㅋ 다 먹고 손 닦느라 힘들었음.

 

 

📌 RAW DTLA

 

타코를 다 먹고 RAW DTLA라는 곳에 왔다.

카페, 옷가게, 편집샵 등 여러 예쁜 가게들이 있는 건물들이 모여 있는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라고 한다.

 

 

 

일단 건물 외벽이 연핑크라 너무 예뻤고 곳곳에 예쁜 포인트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 좋았음.

지금은 거의 닫는 시간대라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바닥도 예쁘게 되어 있고 중간에 한국어 발견해서 반가웠음. ㅋㅋㅋ

친구는 여기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온다 해서 자주 간다고 한다.

연 곳이 많이 없어서 그냥 거리 구경만 하다 나옴.

 

 

📌 Little Tokyo

 

그리고 리틀 도쿄에 도착~ 샌디에고의 리틀 이태리처럼 거리를 도쿄처럼 꾸며 놓은 거리이다.

오늘의 저녁은 크림우동!! 중간중간에 새우, 관자 있고 적당히 짭쪼름 하면서 개 환상의 맛이었다...

여행 다니면서 여기서 먹은 게 제일 맛있는 듯. 

 

 

거리에 소원나무? 같은 것도 있어서 거기에 소원도 적고 나왔다. 밤에 보니까 넘 예쁨!!

 

 

한국식 붕어빵(!)을 파는 가게도 있어서 거기서 테이크아웃 해서 먹었다.

속을 팥뿐만 아니라 누텔라, 생크림 등등 다른 걸로 바꿀 수도 있다. 

 

 

📌 Urban Light

 

그리고 LA 하면 또 유명한 LACMA라는 미술관의 어반라이트라는 전시물이다!

저렇게 여러 가로등을 질서 있게 설치해 놓은 게 전부인데 유명한 핫스팟이 돼서 사람들이 사진 찍으러 많이 오는 곳.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들어가는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 앞 히스패닉 커플이 한 쌍 있었는데 마스크 자꾸 내리고 우리가 왜 기다려야 하냐며 껄렁대고 있었음.

직원이 제재 하니까 알겠다 하고 다시 마스크 내리고 얘기함. ㅡㅡ 결국 그 사람들 쫓겨남. 속으로 통쾌했다.

한 20분 기다려서 겨우 들어감... LA가 밤에는 좀 추운 거 같아서 고생했다.

 

근데 들어가니까 또 너무 예뻤다. 어딜 찍어도 무슨 그림 같고 그랬다.

사진도 왕창 찍고 별의별 포즈를 다 함. ㅋㅋㅋㅋ 하루 종일 너무 알차게 놀았는데도 힘이 남아 돌았다.

호텔에 들어오니까 거의 12시였다... 호텔에 들어오니까 진짜 개힘들었음. 씻고 거의 바로 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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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May 10

 

기..상

오늘도 역시 힘겹게 일어났다.

2박3일 일정이라서 스케줄이 정말 빡빡한 것 같다. ㅋㅋㅋ

아침부터 친구 만나서 아점을 먹으러 갔다.

 

 

클럭앤블레이즈라는 곳을 갔는데 치킨햄버거를 파는 맘스터치 같은 곳이다.

근데 패티가 엄청 두껍고 엄청 기름지고 엄청 양념되어 있음. 근데 존맛.

이 햄버거 또한 약간의 인간성을 버리고 먹어야 한다. ㅋㅋㅋㅋ 하나를 다 못 먹을 만큼 햄버거가 컸다. 

역시 미국은 햄버거지

 

 

📌 LACMA

 

LA에서 유명한 LACMA 미술관으로 왔다. 

낮에 보는 어반라이트 어딘가 초라해 보임. ㅋㅋㅋㅋ 역시 밤에 봐야 제맛인 듯.

여러 전시가 열려 있었고 코로나 때문에 몇 개는 닫은 듯.

 

 

야자수가 색색으로 비춰지는 거 너무 LA스러움.ㅋㅋㅋㅋ

 

 

인스타에 LACMA 검색해 보면 자주 보이는 스팟이 있었는데 내가 봤던 전시 중에서도 몇몇 개가 있었다.

앞에서 사진도 왕창 찍음.

 

 

예쁜 건 다 찍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일본 작가 전시관도 있었다.

 

 

전시가 생각보다 많이 열지 않아서 빨리 보고 나와서 커피를 마셨다.

흐리기도 해서 뭔가 좀 추웠음. 히터 틀어져 있는 거 실화냐.

미술관 옆에 돌로 된 전시가 있어서 거기서도 사진 찍음.

 

 

📌 Santa Monica Pier

 

그리고 산타모니카로 직행~

산타모니카에 오니까 바다 때문인지 습기가 훅 느껴졌다.

바다 옆 마을이라 건물들도 다 해변가 마을 느낌으로 지어짐.

저번에 LA 갔을 땐 산타모니카를 못 가서 아쉬웠는데 드디어 가는구나!

 

 

산타모니카 피어 지점에는 66번 국도가 끝나는 지점이 있었던 곳이 존재 하는데 그 표시가 저렇게 표지판으로 있다.

오버워치에도 맵 중에 66번 국도가 있지..

로컬 놀이공원도 있었는데 재미있다고 한다. 

 

 

기념품샵도 곳곳에 있었는데 66번국도 관련 굿즈가 엄청 많았다. ㅋㅋㅋ

내 컬렉션에 안착 ><

 

 

산타모니카 해변에도 발을 담갔는데 해변을 보러 온 게 아니라 발만 담그고 나옴.

 

 

📌 Venice

 

산타모니카에서 베니스로 직행~

베니스는 가로수길? 느낌 나는 핫플레이스 거리였다.

곳곳에 예쁜 벽화들도 있고 예쁜 소품샵도 많았다.

 

 

하늘도 점점 개고 친구랑 솔트앤스트로우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었다!

가게 들어가자마자 단내 쩔었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은 맛. ㅋㅋㅋ 

 

 

벽화 앞에서 사진도 찍고 소품샵 구경도 하고~

그러다 보니 벌써 비행기 시간이 다 되어서 공항으로 갔다.

 

 

 

친구와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지고 짐을 혼자 부랴부랴 들고 비행기 탈 준비를 했다.

또 짐이 23kg 안 넘나 미리 확인했는데 넘어서 우산 뺌. ㅋㅋㅋㅋ 앞으로 여행 다니면서 이짓거리를 몇 십번 하겠구나~

그러고 모든 걸 끝내고 게이트 앞에 왔는데 뭔가 이걸 혼자 다 하다니 라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했음.

뿌듯해서 엄마랑 즐거운 마음으로 통화했는데 내 앞앞 자리에 한국인 할머니? 도 통화하고 계셨다. 뭔가 반가웠음.

다음 여행지인 시애틀로 출발~

출발할 때 보이는 해질녘 LA 바다가 너무 예뻤음.

 

 

📌 Issauqah, Washington

 

시애틀에 도착하니 거의 밤 10시였고, 시애틀에서는 엄마 친구분이랑 지내기로 했다.

엄마 친구분네 집은 워싱턴 주의 이사콰라는 시애틀 바로 옆 동네에 있었다.

확실히 남부보다는 습기가 없고 시원하고 청명한? 느낌이었다.

깜깜해서 가는 길에 아무것도 안 보였지만 초록색의 나무들이 가득차 있는 건 보였다. 

집에 오니까 진돗개인 삼순이가 날 반겼다. ㅎㅎ 여자애인데 여자한테 더 우호적이라고 해서 더 좋아해 줬음.

아주머니 집에 오자마자 본격적인 사육 시작.. 한국 음식 못 먹었겠거니 하며 나에게 이것저것 자꾸 뭘 주셨음. ㅋㅋㅋ

떡만둣국 해 주셨는데 너무 따듯하고 맛있어서 좋았다. 

시애틀 가는 거 계획할 때 약간 막막하고 별 기대 안 했는데 아주머니랑 아저씨께서 너무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가족 같았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제부터 시애틀 여행 시작이구나~ 시애틀 여행은 다음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