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Best-Loved Beauty Createrz! Ⅱ ++

드디어 어제 꿈에 그리던 정수론 계절학기가 종강했다!

너무 기쁘고 사실 바로 어제 일이라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2018년 1학기부터 쉴 틈 없이 달려오기도 했고, (달려온 것치고는... 성적이 너무 개판이지만...)

1학기 종강 후 바로 계절학기로 수업 듣고 과제하고 공부하고 시험치고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실감이 안 나는 것 같다.

아무튼 끝났으니까! 정수론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도 2시간 빡세게 쳤으니까! 조금 후련하긴 하다.

종강하고 하고 싶은 일이 너무나 많다.

일단 친구들이랑 자체적으로 유니티를 공부하기로 했고, (이에 대해 글을 써 볼까 한다.) 넷플릭스 정주행 할 리버데일 같은 드라마를 탐색하고,

핑크베이지로 염색도 하고, 수영복도 사고, 화장품도 사고... 블로그 글도 많이 쓰고 싶고 스킨도 조만간 바꾸고 싶고,

오버워치 경쟁전 시즌 11에는 제발 다이아 좀 가고 싶고, 운동도 좀 꾸준히 하고 싶다.

서론이 너무 길었지만, 저번에 내가 좋아하는 뷰티 크리에이터 1편에 이어 2편을 쓰고자 한다.

그럼 바로 시작!

YOO'S BEAUTY

여름 하면 떠오르는 뷰티 유튜버 유스뷰티!

본명은 희주이고, (성은 아마도 유?) 뷰티 유튜버 영상 볼 때 관련 영상에 자꾸 뜨길래 호기심으로 처음으로 봤던 기억이 난다.

화장이 대부분 통통 튀는 그런 느낌으로 하고, 패션 하울 같은 영상은 아무래도 모델 같은 기럭지 때문인지 넋놓고 보게 된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계속 보니까 말투도 너무 귀여우시고 보는 매력이 있다.

Makeup?

희주는 무쌍의 큰눈 (속쌍인가?)과 도톰한 입술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아이섀도우를 눈두덩이에 넓게 바르는 경향이 있고, 보통 주로 입술에 포인트를 주는 메이크업을 한다.

입술에 포인트를 줄 때 대부분 풀립으로 바르고, 쨍한 레드나 핑크를 즐겨 바르는 것 같다.

확실히 입술이 도톰하면 립을 발랐을 때 립의 색감이 잘 살아나고 얼굴이 뭔가 꽉 차 보인다.

가끔 말린장미 색깔의 립도 바르는데, 채도가 조금 낮은 색상도 잘 어울린다.

희주는 색상이 굉장히 밝은 렌즈를 즐겨 끼는데, 도톰한 립이랑 눈화장과 너무 잘 어울린다. (도대체 안 어울리는 게 무엇...)

피부 표현은 매트하게 할 때도 있고, 촉촉하게 할 때도 있다. 그냥 피부가 엄청 좋은 것 같다.

이 유튜버 역시 화장하는 법을 알려 준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화장을 하고, 어떤 색상, 어떤 질감을 좋아하는지 알려 주는 편이다.

덕분에 영업 당한 화장품도 많고, 특히 립은... 희주는 항상 내게 너무나 예쁜 립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깨우쳐 준다.

머리 색깔을 자주 바꿔서 화장 느낌이 사뭇 달라질 수 있는데, 아무 색깔이나 다 잘 어울려서 그런지 딱히 바뀐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아무튼, 메이크업 영상은 꽤 자주 올라와서 꼭 챙겨 본다. 앞으로도 많은 뷰티 영상 올려 주길...!

Fashion?

유스뷰티를 패션 때문에 보기 시작한 건 아니지만, 패션 하울이나 룩북이 자주 올라와서 봤더니

내 취향의 옷들을 좋아해서 메이크업보다는 패션에 더 관심 가게 되었다.

패션 하울 영상에서는 자신이 산 옷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자세히 설명해 주고,

룩북에서는 다양한 자세를 보여 주면서 보고 있으면 뭔가 패션 잡지를 보는 느낌이 든다.

희주는 주로 타이트하고 짧은 상의를 좋아하고, 특히 여름에는 나시나 오프숄더를 자주 입는다.

취향이 나랑 너무 비슷하고 기럭지가 모델 같아서 뭔가 대리만족 (?) 하면서 보게 된다. 

게다가 포에버21이나 H&M에서 자주 사는데, 그것도 나랑 비슷해서 깜짝 놀랐다.

하의는 짧은 치마나, 타이트한 바지, 길고 헐렁한 바지를 입는데 정말 다양하게 입으려고 시도하는 것 같다.

상의나 하의 중에 포인트가 되는 게 없으면 모자나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사실 나는 패션에서 모자나 가방은 별로 관심이 없는데, 

유스뷰티 패션 영상을 보고 나면 가방이나 모자를 사고 싶은 충동이 든다.

패션 영상을 꾸준히 올려 줘서 너무 좋다. 앞으로도 자주 올렸으면 좋겠다.

VLOG?

브이로그는 패션이나 메이크업 영상보다 덜 자주 올라오지만, 가끔 겟레디윗미 영상 끝자락이 브이로그를 붙이기도 한다.

주로 뷰티 행사나 맛집 탐방, 여행 이야기를 다룬다. 

가끔 화장품 추천도 하고, 피부에 대한 이야기 등등 다양한 이야기도 한다.

큐앤에이 영상이었나? 거기서 들었는데 희주는 어릴 때 콜롬비아에서 몇 년간 살았다고 한다.

인종차별도 당하고 언어도 달라서 고생 많이 했다는데, 듣는 내가 가슴이 아팠다. 

할 줄 아는 외국어도 되게 많은데, 가끔 뷰티 영상에서의 더빙을 스페인어로 하기도 했다. 그 영상 보면서 되게 멋있다고 느꼈다.

옷 취향이 엄청 비슷하고 나한테 가장 많이 립 영업을 한 유스뷰티!

앞으로 더 꾸준히 영상 올라오고 인기도 치고 올라왔으면 좋겠다.

아래는 유스뷰티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링크.

LEESU

아마 내가 즐겨 보는 유튜버 중에 가장 쿨톤인 유튜버는 리수일 것 같다.

최근에 올라오는 영상이 조금 뜸해지긴 했으나, 조용조용 흘러가지만 깔끔한 화장법을 구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즐겨 보기 시작했다.

주로 GRWM 영상이 올라오는데, 조용하지만 할 일은 하는 그런 모습인 것 같아서 매력적이다.

인스타그램도 팔로우하고 있는데, 페미니즘에 관한 이야기나 사진 같은 걸 자주 올려서 더 호감이 가기 시작했다.

Makeup?

리수의 메이크업 영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GRWM 및 특별한 메이크업과 뷰티 프로젝트 영상이다.

GRWM는 리수가 평소에 즐겨하는 화장을 하고, 제품에 대해서는 정말 간단히 소개한다.

사실 리수의 대부분의 영상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깔끔하다' 라고 할 수 있다.

그냥 모든 방면에서 깔끔한 것 같다. 편집도 군더더기 없이 흘러가고, 화장할 때도 깔끔하게 하고, 말도 많이 하지는 않지만 말하는 투도 깔끔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계속 보게 되는 것 같다. 리수는 그런 깔끔한 매력이 있다.

그 중 하나를 꼽자면 피부 표현과 아이라인인데, 피부는 대부분 매트하게 표현하고, 피부가 좋아서 그런지 가릴 것도 없다.

아이라인은 주로 블랙으로 그리고, 점막까지 꼼꼼하게 채워서 깔끔하게 꼬리를 그린다. 리수 아이라인 그리는 거 보고 나도 많이 배웠다...

색조는 주로 쿨톤의 색조를 쓴다. 보라 계열이나 브라운 계열을 주로 쓰고, 웜톤의 화장품을 쓴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아 딱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나도 있는 네이키드 히트 팔레트를 쓰는 영상이 있었다. 그거 빼고는 항상 따뜻함을 뺀 색조를 쓰는 듯하다.

립도 주로 퍼플이나 쿨한 핑크, 아니면 아예 쿨한 레드를 바른다. 주로 그라데이션으로 바르는 편이다.

나는 풀립으로 바르는 걸 좋아하는데, 리수 영상을 보고 나도 그라데이션으로 바르는 걸 즐겨 하기 시작했다.

립 표현도 깔끔하게 잘해서 나도 보고 많이 배우는 중이다.

그리고 리수 하면 떠오르는 색깔이 블랙이다.

머리 색깔도 계속 검은색이고, 즐겨 입는 옷도 검정색이라 쿨톤 색조의 화장이 잘 어울린다.

자신만의 분위기가 있어서 그런지 그런 조합이 모두 깔끔하게 잘 어우러져 있다.

Project?

리수는 일명 뷰티 프로젝트라고 하여 평소에 하던 화장과는 다른 색다른 화장을 해서 콘셉트 영상 같은 걸 올린다.

주로 화장하는 법이나 제품 소개에 의미를 두는 다른 한국 뷰티 유튜버와는 차별화된 게 확실히 느껴지는 점이었다.

외국 뷰티 유튜버도 이런 색다른 화장을 자주 하곤 하는데, 한국에서는 별로 본 적이 없다.

그런데 리수는 한국 뷰티 유튜버 중에 몇 안 되게 이런 화장을 구사하는 뷰티 유튜버라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리수의 얼굴이 천의 얼굴이라고 느낀 게 정말 사진에서 보이듯이 어떤 콘셉트의 화장을 하든 다 찰떡으로 소화한다.

이런 색다른 화장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리수의 화장 실력을 말해 주는 것 같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영상이 안 올라오는 것 같다. 근데 사실 리수 영상이 잘 안 올라오긴 한다.

어쨌든 이런 뷰티 프로젝트 영상이 또 올라왔으면 좋겠다.

아래는 리수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링크.

WOORIN

우린은 시드니 다음으로 꽤 오래 전부터 봐 왔던 뷰티 유튜버이다.

메이크업 관련 영상과 패션 하울이 엄청 자주 올라오고, 항상 모든 영상이 알차게 구성되어 보는 재미가 있다.

편집 실력이 화려하거나 콘텐츠가 엄청나게 다양하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영상 하나하나 우린이 제품에 대해 되게 상세하게 설명하고, 구독자들이 들었을 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줘서 보기 편하다.

영상에 보이는 색감도 최대한 잘 보이게 보여 주고, 피부 화장도 더 가깝고 자세하게 설명한다.

항상 알찬 영상을 자주 올려서 앞으로 더 인기가 많아질 것 같은 유튜버이다.

Makeup?

우린은 무쌍의 큰 눈이 매력적인데, 무쌍인 사람들이 우린의 메이크업 영상을 참고하면 좋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우린 역시 적당하게 아이섀도우를 넓게 펴바르는 걸 즐겨 하고, 눈 밑 글리터로 아이메이크업에 포인트를 주는 편이다.

주로 코랄 계열이나 핑크 계열의 색조를 쓰는데, 피부가 하얘서 그런지 쿨톤의 색감이 잘 어울리고, 웜톤의 색감도 잘 어울리는 듯하다.

자신이 말하길 항상 화장할 때마다 연하게 하고 싶어도 결국 항상 진하게 마무리된다고 하는데, 나랑 똑같아서 웃겼다.

나도 아 오늘은 좀 연하게 해야지 하고 다짐해도 결국 이 섀도우 저 섀도우 덧바르다가 결국 진하게 된다.

그래서 이제부터 난 그냥 진한 화장만 하려고 마음 먹었다. 내가 진한 화장을 하고 싶나 보지 뭐...

피부 표현은 주로 매트하게 하고, 립은 레드나 핑크를 진하게 바르는 편이다. 무쌍의 큰 눈과 잘 어울린다.

GRWM 영상에서는 일상 이야기도 하면서 화장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는데,

볼 때마다 도움이 돼서 메이크업 하는 장면도 보지만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Fashion?

우린은 메이크업 영상이 올라오는 만큼 패션 영상도 많이 올라온다.

주로 하울의 형태로 올리는데, 화장품 설명하는 것과 같이 엄청 자세하게 설명한다.

옷의 질감은 어떤지, 신축성은 어떤지, 어떤 사이즈를 사야 하는지, 핏이 어떤지 등등

입는 옷의 스타일이 워낙 다양해도 설명을 맛깔나게 잘한다.

아무래도 키가 커서 그런지 롱원피스를 즐겨 입고, 블라우스나 니트 등 헐렁한 상의를 주로 입는다.

옷 취향이 나와 정반대이지만, 인터넷에서 쇼핑할 때 어떤 점을 참고해야 할지 많이 배웠다.

우린은 '요즘우린'이라는 브이로그 채널을 따로 만들었지만,

업데이트가 뜸하기도 하고 어쩌다 한번 보기는 하는데 관심이 별로 가질 않는다.

어쨌든, 매번 알찬 영상을 만들기 쉽지 않을 텐데 구독자가 보고 듣기 편하게 작업을 해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유튜버이다.

아래는 우린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링크.

OOD

무디하고 분위기 있는 뷰티 유튜버를 찾는다면 오드가 딱 적격이다.

오드도 꽤 예전부터 봐 왔던 유튜버인데, 즐겨 쓰는 색조와 아이메이크업이 매력적이라서 꾸준히 지금까지 보고 있다.

최근에 영상이 잘 올라오고 있지는 않지만, 메이크업 영상이 자주 올라왔을 땐 다양한 색감을 시도하는 화장을 해서 매력적인 유튜버이다.

Makeup?

오드는 선명한 쌍커풀과 입술 라인이 되게 매력적인데, 이 두 가지가 아이섀도우와 립을 돋보이게 한다.

아이섀도우는 눈가에 크고 넓게 바르는 편이고, 진한 색감을 쌍커풀 자리에 과감하게 얹는 편이다.

아이라인 색깔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꼬리를 되게 길게 빼 준다.

속눈썹이 길고 가늘어서, 마스카라를 했을 때 눈이 더 풍성해 보이는 게 매력적이다.

마스카라를 언더마스카라까지 했을 때 자칫 부담스러워 보일 수 있는데, 언더마스카라를 안 하면 허전할 정도로 잘 어울린다.

립은 주로 벽돌색이나 붉은색, 핑크색 등등 굉장히 다양한 립 표현을 시도하고 있다. 근데 정말 아무거나 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입술 라인이 보기 좋게 올라가 있고 조금 도톰해서 풀립으로 발랐을 때 전체적으로 조화가 잘 되게 만든다.

얼굴이 정말 천의 얼굴이라서 그런지, 아무 색감이나 얹어도 다 잘 소화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게 하기도 한다.

오드가 줄곧 어두운 색깔의 머리를 고수하다가, 올해 봄에 완전 오렌지색으로 염색을 했는데 너무 잘 어울려서 깜짝 놀랐다.

난 오드가 오렌지 색조를 자주 쓰지 않아서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정말 오드 이즈 뭔들이다.

Fashion?

오드는 메이크업도 메이크업인데, 패션 감각이 진짜 뛰어난 것 같다.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시도하는데, 대부분이 내가 좋아하는 패션 스타일이라 매력적이다.

오드는 주로 하울이나 룩북의 형태로 패션 영상을 올리는데, 

영상에서 어떤 걸 어떻게 매치하면 좋은지, 색감이 어떻게 잘 어우러지는지 등등

옷 살 때나 입을 때 고려하면 좋은 점들을 많이 말해 줘서 오드영상 보고 많이 배웠다.

특히 여름에는 밝고 쨍한 색깔의 나시와 티셔츠들을 짧은 치마나 핫팬츠로 매치해서 입는 편인데, 

이것 또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가끔 참고하는 편이다.

포인트는 모자나 악세서리로도 주는데, 모자가 오드랑 너무 잘 어울려서 넋놓고 보게 된다.

패션 영상 앞으로도 자주 올라왔으면 좋겠다!

VLOG?

브이로그는 정말 가끔 올라오는데, 대부분 여행 이야기를 다룬다.

여행 갔을 때 일정을 상세하게 영상에서 다루는데, 보는 내가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 든다.

나도 이번 여름에 여행을 무지 가고 싶었는데, 그냥 조용히 돈이나 벌기로 했다.

돈이 없는 인생은... 너무나도 서러워~ (어쩌라고)

오드는 메이크업이나 패션 말고도 영상미가 예쁜 것 같다.

음악도 적절하게 잔잔하고 메이크업에 어울리는 음악을 넣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영상을 넋놓고 보게 된다.

최근에 영상이 자주 안 올라오는 이유가 슬럼프가 왔었다고 하는데, 듣는 내가 정말 슬펐다.

내가 만약에 슬럼프가 오면 어떻게 대처할까 그런 생각도 들고... 가슴이 아프다.

앞으로는 조금 더 영상이 예전처럼 자주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래는 오드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링크.

드디어 내가 좋아하는 뷰티 크리에이터 1,2편을 다 썼다!

뭔가 이렇게 길게 끌 줄은 몰랐는데 생각보다 쓸 게 많아서 길어졌다.

다음에는 무슨 주제로 글을 쓸지 근로하는 동안 고민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