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SCHOOL VIBES ▶▶ AB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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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SCHOOL VIBES ▶▶  ABBA 

 

요즘 70-90년대 노래들을 찾아서 듣기 시작했다. 아바, 마이클 잭슨 등등... 특히 아바는 우리 부모님 세대에게 사랑 받아온 명곡들이 너무나도 많은 밴드이다. 나도 어릴 때부터 들으며 자라왔고, 그래서 그런 건지 아바 노래는 나에게 옛날 노래라는 이유로 생소하지 않고 오히려 익숙하게 느껴진다.

좋아하는 사진 분위기도 그렇고 듣는 노래도 그렇고 왜 이렇게 옛날 노래가 내 취향이 된 건지 모르겠다. 유튜브로 뮤비도 찾다 보면 댓글들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June 2018?" "I'm here to clean my ears" "I miss the 80s!!"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때 그 감성들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늘날 한국, 팝 가요계에서도 그 감성을 그리워하는 흔적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 EXID의 '내일해' 와 같이, 노래를 들어보면 옛날 노래에 썼던 효과음(?)들을 들을 수 있다. 노래뿐만이 아니다. 뮤비에서도 시각 효과가 80년대, 90년대 느낌이 나는 뮤비들을 오늘날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Dua Lipa의 'One Kiss', The Weeknd의 'I feel it coming', prettymuch의 'Would you mind' 등등... 뮤비를 기획한 감독이 정말 80년대 감성을 의도하고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때 나올 법한 촬영기법이나 필터들이 계속 뮤비에 등장한다. 

아바 노래들 소개하려고 했는데... 서론이 너무 길었던 것 같다 푸핫. 다음은 내 최애 아바 튠즈들이다. 

  ▶▶ Super Trouper  

후렴구 반주(?)로 나오는 '띠리리딩 딩딩' 이 부분이 너무 좋다.

아마 영화 '나홀로집에' OST로 나온 것 같은데, 그때 이 반주 부분이 나왔는데

약간 그거 때문에 반한 것 같다.

 ▶▶ Voulez-Vous 

불레부~ 아하! 이 부분이 너무 입에 착착 감긴다.

여담이지만 이거를 들으면서 중간고사 공부를 방에서 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오셔서 불레부~ 하시면서 흥얼거리시다 간 기억이...

 ▶▶ S.O.S 

처음에는 약간 슬픈 분위기로 시작하다가

후렴구에서 기타 소리가 추가되면서 신나는 분위기로 바뀌는 게 매력적인 노래다.

특히, When you're gone 부분이 너무 내 취향이다...

 ▶▶ Gimme! Gimme! Gimme! 

물론 앞서 올린 노래들도 모두 신나고 좋은 노래들이지만,

이 노래만큼 내적댄스 쩔고 저절로 흥겨워지는 노래들은 아닐 것이다.

아바 노래들이 정말 다 유명하지만 이 노래도 엄-청 유명하다.

마돈나가 이 노래를 리메이크해 'Hung up!' 이란 노래로 엄청 유명해졌던 걸로 기억한다. (원래 유명했었나?)

근데 둘 다 정말 좋은 노래들이다. 아래는 Madonna의 'Hung up' 뮤비.

 ▶▶ The Winnder Takes It All 

최애 아바 튠즈 중 가장 슬프고 무디한 노래다.

나는 차분한 노래들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런데 클라이막스 부분이 벅차오르는 느낌이라 듣게 되는 차분한 노래들이 있다.

그런 노래들 중 하나가 이 노래다.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코러스가 너무 애절하게 들린다... 슬퍼 ...

사실 Mamma Mia, Dancing Queen 도 요새 너무 즐겨 듣고 있지만, 너무 유명한 노래라 소개하진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약간 주저리 주저리 쓴 것 같지만,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아바 노래들을 소개하였다. 정말 옛날 노래들을 들으면서 느낀 게, 정말 유명하고 인기가 많았던 노래들을 들어보면 왜 정말 인기가 많았는지 알 수 있다. 띵곡은... 역시 띵곡이다. (딘딘은 딘딘?)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지만, 앞으로도 쭉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ABBA I love u!!